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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티켓사기 대응 2편

Xaviere 2021. 8. 25. 16:46

지난글에 이어, 오늘은 은행에 들러서 입출금내역을 받아왔다.

물론,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 화면 캡쳐등을 통해서도 입출금내역이 확인되고, 그걸로 제출해도 문제는 없는 것 같지만 은행 직인을 찍어서 제출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되어 은행에서 입출금내역확인서를 받아왔다.

이런식으로 직인을 찍어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중고나라 사기를 당해서 뽑는다고 얘길 했더니, 입금계좌번호도 나오게 인쇄가 가능하다고해서 요청을 했는데,

내가 입금한 계좌는 가상계좌였고, 모 계좌는 전혀 다른 은행의 전혀 다른 계좌임을 알게되어

단순 입출금내역이 있는 문서 + 입금된 계좌가 나온 문서

총 2장을 인쇄했다.

이제 서류의 준비는 끝났고, 마지막은 경찰서에 제출하는 일만 남아있다.

 

- 경찰서 방문

최근 코로나 시국을 맞아 경찰서 입구에서 경찰서를 방문한 경위를 얘기하고, 방문기록을 작성 후 민원실로 가라는 안내를 받고 민원실로 향했다.

민원실에서 뭐 따로 확인할게 있는가 싶었지만, 이미 서류도 다 작성하고 증거서류도 챙겨온터라 바로 사이버 수사팀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고 본관으로 향했다.

경찰서에 가면 아무 부서나 막 들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 부서에 들어가기 위해선 우선 1층에서 방문 목적을 말하고, 해당 부서를 안내받은 후, 따로 문을 열어줘야만 들어갈 수가 있다.

그리고 각 부서가 있는 문도 함부로 지나갈 순 없어서 그 앞에서 다시 해당부서, 나의 경우엔 중고나라 티켓 사기였기때문에 사이버수사팀,에 연락을해서 그 문을 통과한 후

그 다음에도 사이버수사팀실로 가는게 아니라 민원실로가서 마지막으로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실제 사기꾼과 내가 아는 사기꾼의 대한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수가 있기때문에

고소장이 아닌 진정서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진정서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내가 자필로 작성한 모든 부분에대해 지문을 찍는 과정과,

고소장을 반으로 접어서 각 장마다 겹치게 지문을 찍는 과정을 거친 후 모든 고소과정이 종료되었다.

 

- 고소 이후

담당 수사관 배정은 2~3주정도 걸릴 예정이고, 담당자가 배정이 되면 우편물을 통해 알려준다는 안내를 받았다.

배정 이후에는 182번을 통해 담당 수사관과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수사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또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